미국은 이달 초순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방위 당국자 비공식 회담에서
미국이 주한미군 일부 철수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전력 재배치
계획을 검토중에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방위청 당국자는 18일 미국측 당국자가 "유럽에서의 변화가 그대로
아시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전체적으로는 긴장완화의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전제, "극동 미군전력 크게 바꾸지는 않겠지만 일부 지역은
조정이 필요할지 모른다"고 말해 가까운 장래에 주한미군이 일부
철수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한 것으로 산케이 신문이 전했다.
미 당국자는 이 자리에서 아시아의 안정을 해치는 불안요소로 북한,
중국, 필리핀등의 국내 정세불안과 인도의 군사력 증강으로 인한
인도양의 정세변화를 든 것으로 소식통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