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빈사상태에 빠진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산업의
국유화제도를 페지하고 증권및 상품시장을 창설해야 한다고 레오니트 아발킨
소련부총리가 16일 주장했다.
아발킨부총리는 이날 네덜란드 정치지도자및 경제학자들이 참석한 만찬에서
연설을 통해 "시장구조로 소련경제를 전환시키는 최소한의 조치는 국영제도를
폐지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소련이 시장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또다른 조건은
상품및 증권시장과 같은 적절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소련 경제개혁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 주장 ***
루트 루베르스 네덜란드 총리및 경제인들과 일련의 회담을 갖기위해 헤이그
를 방문중안 아발킨부총리는 소련의 중앙경제계획제도를 폐지하기 위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며 소련이 경제개혁을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는
주장을 일축하고 "현재까지 단한가지의 조건도 충족되지 않았으며 이는 어떤
형태의 선진시장이든 들어설 여유가 없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 소련의 최우선정책 식품 소비재 약품 원자재
기계등에 대한 수입 증가시키는 것 ***
진보적인 경제학자로 알려진 아발킨부총리는 금년까지 상점에 물건을 가득
채우지 않으면 고르바초프의 정책을 시행할 시간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소련의 최우선정책은 식품, 소비재, 약품, 원자재, 기계등에 대한 수입을
증가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소련은 특히 소련 교역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유럽을 포함한
서방과의 장기적인 산업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하고 "소련은 군수생산
시설의 전환과 다른 분야에서의 비밀해제등 서방측에 제의할 것이 많다"고
아발킨부총리는 밝혔다.
*** 고르바초프 서기장의 정치적생명 소련경제성과에 달려있어 ***
아발킨부총리는 또 미하일 고르바초프 공산당서기장의 정치적인 생명은
금년에 끝나는 소련 경제의 성과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메콘(공산권경제상호원조협의회)의 장래에 언급, 오는 91년부터
세계가격에 맞출것이며 히원국간 지불방식을 자유로운 내환통화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전하고 코메콘은 가장 성공적인 국제기구의 경험을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