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파나마 침공여파로 파나마에 민족주의가 부활하고 있으며 오마르
토리호스 전파나마 대통령의 추종자들이 친미정권에 대항키로 맹세했다고 한
야당지도자가 15일 말했다.
민주혁명당(PRD)의 지도자인 라미로 바스케스씨는 이날 AFP통신에 보낸
서한을 통해 "토리호스 운동은 퇴색되지 않았으며 투쟁할 준비가 되어있다"
고 밝히면서 "이 단체는 재편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혁명당의 부활이 전파나마실권자 마누엘 안토니오 노리에가
장군을 축출키 위해 구랍 20일 파나마를 침략한후 주둔중인 미군들에게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고 전했다.
바스케스씨는 그러나 민주혁명당의 저항이 정치적인 성격을 띤 것인지
혹은 무장성격을 띤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토리호스 운동은 토리호스 장군이 지난 68년 미국과 새로운 운하협상을
위해 제창한 민족운동이며 그는 당시 이와함께 민주혁명당을 창설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