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등 위반혐의로 검찰에 송치돼 조사를 받고 있는 전대협의장
임종석군(23)은 17일 서울시경이 자신과의 관련여부를 조사키 위해 계훈제
전민련 고문과 김근태 전민련 정책실장, 단병호 전노협 준비위원장등 재야
인사 12명을 소환한데 대한 항의의 표시로 3일째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임군은 "경찰이 재야인사들을 소환한 것은 전대협 수사를 구실로 재야
세력을 탄압하려는 음모"라며 "18일로 예정돼 있는 소환결과를 보아 묵비권을
계속 행사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