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김영삼총재는 17일 "정계개편에 관한 의견수렴 작업을 계속해
곧 진전된 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하고 "현재의 상황을 25년간 반독재
투쟁을 할때의 시각으로 고정시킨다면 국민감정과 거리가 있을것"이라고
말해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자신의 정계개편 구상을 밝힐뜻을 시사했다.
김총재는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자신이 정계개편 구상하게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지난 25년간 반독재투쟁에만 일관해 왔을 뿐 변변한 정책하나
제시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지난 2년이야말로 정치다운 정치를 펼칠 수
있는 기간이었으나 지난 87년 분당이후 인위적으로 만들어 진 4당체제로는
국가발전이나 정치발전을 이룩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하게됐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또 "지난 해부터 우리 당내에는 야권통합과 이념적 통합을
주장하는 두 갈래흐름이 있었으나 일단 5공청산을 마무리지은후 90년대에
이 문제들을 논의하자는 입장을 견지해왔다"고 말하고 "이에 따라 새해초에
정계개편구상을 밝힌 바있으며 지금도 엄청난 변화를 주지 않는한 우리에게
희망은 없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