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들의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이들 개도국 젊은이들이
직장과 경제적 기회를 찾기위해 미국으로 이민하고자 하는 열기가 계속
높아갈 것이라는 연구보고서가 15일 나왔다.
"인구위기 위원회"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15-35세 사이의 연령층가운데
개도국의 잠재적 이민자수는 향후 30년간 10억명에서 19억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위원호의 샤론 캠프 부위원장은 "앞으로 10년간 지난 80년대에 비교해
인구증가속도가 더 줄어들지 않을 경우 이같은 제반조건이 악화될 것은 자명
하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미국당국이 개도국의 산아제한산업
등 이민요인을 줄이는 일에 충분한 관심을 쏟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대외원조는 군사원조에 치우쳐 전체 원조액중 가족계획사업
원조액은 1.2%에 불과하며 장기적인 사회경제개발사업에 투자되는 돈도 23%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80년대 흩어진 가족과 재결합시켜 준다는 명분과 전문기술을 가진
사람에게 이민을 허용한다는 원칙등에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간 사람은 연간
60만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