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결산법인인 서울지역 단자사들은 작년 하반기(89년 7월-89년12월)에
총 885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88년 같은기간보다 13.3%(104억원) 늘어난 것이다.
*** 88년보다 13% 신장 ***
증시침체로 인한 주식부문 수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시중자금사정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선발사와 후발사간의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으며 같은 선발사(또는
후발사)간에도 영업실적차이가 뚜렷해지고 있다.
15일 단자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선발 7사는 지난 반기중 총 568억
8,900만원, 후발 9사는 같은기간 316억1,200만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동기에 비해 선발사는 16.2%, 후발사는 8.6%의 이익증가를 나타내
선발사와 후발사간의 격차가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선발사중에는 한국 서울등 지난해 6월에 증자를 한곳의 영업신장이 뚜렷
했고 대우 중앙등은 이익이 감소했다.
대우증권 주식매각이익이 70여억원에 달했던 대우투금은 그 대부분을
대손충당금에 전입했고 중앙은 통안채매매손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후발사중에는 한일 고려등의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삼삼 동부등은 당기순이익은 늘었으나 기간이익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