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정경찰서는 11일 차를 사겠다며 자동차영업사원에게 접근,
계약금의 거스름돈을 먼저 받고 그대로 달아나려다 이를 제지하는
영업사원을 훔친 차에 매단체 달려 상처를 입힌 이률성씨(32.전과17범.
경기도부천시송내동 동아아파트406호)를 사기, 차량절도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10일하오 3시께 기아산업 목동영업소에 전화를
걸어 "콩코드승용차 1대를 구입하겠다"며 영업소직원 김성응씨(25)를
서울영천구신정동 플라자쇼핑 앞으로 불러내 김씨에게 "50만원짜리
자기앞수표가 있는데 우선 계약조로 20만원을 줄테니 30만원을 거슬러
달라"고 속여 김씨로부터 10만원권 자기앞수표 3배를 받았다는 것.
이씨는 이 돈을 받아 길가에 대기시켜놓았던 엑셀승용차를 타고
그대로 도망치려다 뒷좌석 왼쪽 문들을 잡은 김씨를 차에 매단채
50m가량 달리다가 떨어뜨려 전치2주의 상처를 입히고 계속 달아나던중
700여M 떨어진 신정4거리 앞에서 택시를 타고 뒤쫓아온 김씨에게
붙잡혔다.
경찰조사결과 이씨가 범행에 사용한 승용차는 지난해 7월18일
평소 안면이 있는 유모씨(25)로부터 "운전을 해보겠다"고 속여
훔친뒤 지금까지 무면허로 운전해 왔음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