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청소비와 환경미화원의 봉급을 대폭 인상키로 했다.
서울시는 10일 환경미화원의 봉급을 평균 25% (최고 30.6-최하 21%) 인상해
1월분부터 지급키로 했다.
이에따라 5년이상 10년이하 경력의 환경미화원 봉급은 월 46만6,700원에서
60만9,800원으로 인상지급된다.
*** 청소비 19.9% 인상 불가피 ***
시는 또 청소비 19.9% 인상안을 마련, 총리실과 경제기획원에 승인을 요청,
빠르면 오는 3월부터 징수키로 했다.
환경미화원의 급료가 크게 인상된 것은 88년7월1일부터 청소비가 은행지로
자동납부제로 바뀜에 따라 환경미화원의 부수입(팁)이 크게 줄어들어 이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반발하자 지난해 11월말 이들의 봉급을 평균 25%인상해
주도록 내무부로부터 지침이 시달된데 따른 것.
시는 봉급인상에 따라 추가재원이 130억5,000만원이나 소요돼 수익자부담
원칙에 따라 청소비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청소대행업체들은 청소비의 현실화를 위해 10평미만 건물의 경우 현행
130원에서 1,300원으로 1,000%로 인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