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지퍼업계로서는 지난해가 최악의
해였다고.
의류, 텐트, 가방류등 지퍼를 사용하는 봉제류의 수출물량증가가 한계에
달해 원천적으로 수출용 로컬공급물량이 감소한데다 큰 업체들의 시설증가
여파까지 겹쳐 중소메이커들이 느끼는 어려움 체감도는 훨씬 심한듯.
지난해 지퍼의 수출용 로컬공급물량의 감소는 적어도 20%를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지퍼업계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직수출증가에 주력함으로써
직수출이 무려 60%나 증가하는 호조를 보여 궁즉통이라는 말을 실감.
그러나 직수출물량이 아직 2,000만달러에도 못미쳐 로컬물량감소를 커버
하지 못하고 있으나 올해도 지난해 같은 수출 급증추세가 지속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