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경 = 890 <>
<> 종 합 = 919 <>
주초인 8일 증시는 남북관계개선 기대, 통화긴축등 대형 호/악재가
맞물리는 가운데 주가의 기복이 심했으나 후장 중반부터 통화환수우려가
다시 해소되면서 강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 남북관계 / 통화환수 호악재로 심한 기복 ***
기관투자가들은 철저한 관망세를 유지한반면 일반투자자들이 적극적
으로 매도/매수에 가담, 시장부위기는 다소 생기를 찾아가는 양상이었다.
일반투자자들은 매입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은 저가소형주를 집중 공략,
151개의 상한가종목중 2만원이하의 종목이 전체의 77%인 117개나 차지
하는등 소형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개장초 강세로 시작한 종합주가지수는 통화환수에 대한 우려감으로
후장중반 전일보다 3.07포인트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한은이 강력한
통화환수정책을 구사하지 않을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반등, 전일
보다 6.60포인트 오른 919.46으로 장을 마감했다.
*** 저가소형주 강한 매기 ***
거래량은 1,755만주에 그쳤으나 일반들의 거래비중은 크게 높아졌다.
이날 증시를 주도한 종목군은 섬유의복 전선 제약주등 저가권 주식으로
가격이 싸고 매물압박이 작은데다 남북통신협정체결설, 동구권 개방특수
기대등 각종 재료가 뒷받침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그런 최근 기관매입으로 초강세를 보였던 시멘트 나무업종들과 급등세를
지속했던 한국이동통신 삼보컴퓨터등은 기관매입이 지속되지 않자 약세로
반전, 눈길을 끌었다.
*** 자본시장 조기개방설로 대형주 막판에 오름세 ***
소형주들의 상승에 이어 후장끝날무렵부터는 자본자유화 조기개방발표설이
유포되면서 대형주들도 소폭씩 상승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장세를 <빠른 순환매현상>으로 보고 있으며 "10일로
예정돼 있는 대통령 연두회견까지는 일당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9,443원으로 전일보다 145원 올랐으며 한경다우지수도
6.56포인트 상승한 890.66을 기록했다.
신편200지수는 9.62포인트 오른 1,821.82였다.
거래대금은 3,692억원을 기록했다.
151개의 상한가를 비롯 모두 540개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7개를 포함,
162개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