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장애자를 위한 자동차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된다.
8일 상공부에 따르면 현재는 장애자들이 일반 승용차를 사서 장애자용 운전
조작장치를 부착, 사용함에 따라 장애자용 자동차에 주고 있는 특별소비세
면세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장애자용 자동차를 메이커가 제작,
출고하게 돼 장애자들이 싼값으로 운전에 편리한 자동차를 구입할수 있게
됐다.
*** 보조장비 부착않고 메이커들이 직접 제작 출고 ***
현재 보조장구를 달아 운전이 가능한 장애자는 전국에 32만6,000명이
있으며 이 가운데 작년 11월말 현재 5,832명이 운전면허를 갖고 있다.
지금까지 장애자용 자동차는 작년에 현대자동차가 106대를 만들어 공급한
것이 전부인데 그나마 수요가 적고 노사분규 등으로 공급 적체가 심하다는
이유로 작년 9월이후 제작을 기피해 왔다.
그러나 상공부는 장애자 복지증진이라는 차원에서 장애자용 자동차를
본격적으로 제작, 공급토록 완성차메이커에 행정지도를 펴기로 했다.
*** 작년 현대서 106대 만든후 중단 ***
이에따라 지난달 장애자용 자동차제작을 재개한 현대자동차는 이달부터
장애자용 자동차의 생산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올 상반기 중에 자동 4단형
장애자차를 새로 개발, 공급하기로 했고 지금까지 장애자용 자동차를 만들지
않던 대우는 르망차종을, 기아는 프라이드차종을 일부 개조, 장애자용으로
만들어 오는 5월부터 공급하기로 했다.
현행 특별소비세법은 배기량 1,500cc이하의 장애자용 차량에 대해서는
특별소비세 (출고가격의 10)를 완전면제토록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