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9년중 대만의 무역흑자는 전년보다 27.5%나 늘어난 139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대만 주계처가 5일 발표했다.
대만의 89년중 수출은 전년보다 9.3% 증가한 662억달러, 수입은 5.3%늘어난
522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만이 이같은 예상외의 무역흑자를 기록한 것은 작년 한국의 노사
분규와 중국의 정치혼란으로 해외주문이 대만에 집중된데다 미경기가 호조를
보인데 힘입었기 때문이라고 주계처는 분석했다.
한편 대만의 지난해 무역흑자중 대미흑자는 88년보다 15.1% 증가한 120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대일무역적자는 오히려 전년보다 14.9%나 늘어난 69억
7,000달러를 기록했다고 주계처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