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명보험회사의 총자산이 작년 한해동안 30%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
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6대 생명보험회사의 총자산
규모는 20조724억원으로 88년말의 15조4,469억원에 비해 29.9%(4조6,255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88년 38.2%에 비해서는 크게 저조 ***
이같은 총자산 증가세는 지난 88년도중의 38.2%에 비해서는 크게 저조한
것인데 증시침체에 따른 투자수익률의 저하, 신설 생보사의 계속적인 시장
진입에 따른 경쟁격화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별 총자산 증가현황을 보면 <>제일생명이 88년말 1조1,111억원에서
89년말에 1조4,934억원으로 34.4%(3,823억원)가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대한생명은 2조685억원에서 2조7,726억원으로 34%(7,041억원) <>흥국생명은
1조1,194억원에서 1조4,745억원으로 31.7%(3,551억원)가 각각 증가했다.
또 <>삼성생명은 5조6,811억원에서 7조4,750억원으로 31.6%(1조7,939억원)
가 증가한 반면 <>대한교육보험은 4조6,057억원에서 5조8,200억원으로 26.4%
(1조2,143억원) <>동아생명은 8,611억원에서 1조369억원으로 20.4%(1,758
억원)가 각각 증가, 신장률이 비교적 낮았다.
한편 삼성, 교보, 대한등 3개사의 시장점유율은 88년말과 같은 80%(16조
676억원)로 계속 심한 과점현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