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신사복업체들의 중가제품시장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 캠브리지 삼풍 논노 반도패션 SS패션등
주요신사복 메이커들은 한벌에 30만원안팎하는 기존 브랜드제품의
매출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최근 10만원대의 새로운 중가제품
개발에 앞다투어 나서고 있다.
*** 20-30대 고객대상 신제품 출하..제일모직 ***
제일모직 하티스트사업부는 중가신사복상표인 "브룩스힐"을 새로
채택, 이번 봄부터 본격 출하키로 했다.
한벌의 가격이 13만 5,000원에서 16만원사이가 될 "브룩스힐"은
실용성과 감각적 개성을 강조하여 20,30대의 젊은층을 주고객대상으로
할계획이다.
제일모직은 올해 "브룩스힐"의 매출규모를 65억원으로 잡고있는데
내년부터는 전체의류 매출중 중저가제품비중을 더욱 높인다는 구상이다.
*** 반도패션, 새브랜드 사내공모 ***
럭키금성상사의 반도패션도 최근 중가신사복시장 참여방침을 확정했다.
제품출하시기는 올해 봄이후로 잡고 있으며 한벌당 가격대는 13만-16만원
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논노는 마르시아노 상표의 가격인하를 통해 중가선호의 고객층을 흡수
한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논노는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전제품의 가격을 30%인하했으며 앞으로
"보스" 상표를 고가로, "마르시아노"는 중가로 소비대중에
접근 한다는 구상이다.
이에앞서 캠브리지 삼풍은 지난해 9월부터 "브렌우드"상표로 중가신사복
시장에 뛰어들어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