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는 관광관련 업무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시도 관광담당기구의 확대
개편을 추진할 방침이다.
4일 교통부에 따르면 국민들의 관광레저 욕구가 늘어나고 외국인관광객들의
지방관광도 점차 본격화됨에 따라 시도의 관광관련 업무량이 급증, 현재 도
단위의 관광과나 시군의 관광계 또는 담당직원제등의 편제로는 관광행정을
제대로 수행키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따라 내무부, 총무처등과 협의해 도 단위에는 관광전담국을, 시군에는
관광과를 두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는 것이다.
교통부는 지난 2년 사이에 관광호텔 등급책정(1급이하) 업무와 국외여행업
등록 및 감독업무등 교통부가 맡아오던 주요업무중 상당부분을 시도로 이관
했으며 또 한국관광공사가 개발하는 대단위 관광단지 개발을 제외한 국민
관광지등의 관광지 개발업무등도 대부분 시도로 넘겼다.
관광행정의 이같은 대폭 이관으로 일선 시군 관광담당관의 전문성 부족,
업무량 증가에 따른 행정편의주의의 확산등이 최근 관광분야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오고 있으며 교통부는 이같은 점을 감안, 지난해 각 도와 시군등에
관광담당관의 전문화를 추진토록 통보하기도 했다.
한편 관광산업의 대외개방등에 대비, 관광업계를 효율적으로 지원키 위해
현재 각부처에 분산돼 있는 관광행정기능을 교통부로 모으는 방안도 추진키로
하고 관련 업계로부터 여론청취 및 대관청무 현황등도 파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