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공부, 90년 제조업 전망서 밝혀 ***
올해는 노사관계와 환율이 안정될 경우 국내 주요제조업의 생산과 수출이
지난해보다 다소 나아질 전망이나 설비투자는 더욱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상공부가 3일 내놓은 89년도 제조업동향과 90년 전망에 따르면 주요
제조업의 생산은 일반기계, 자동차, 조선, 신발, 섬유, 시멘트가 증가세를
보이고 철강과 비철금속은 수요부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 섬유 신발 계속 저투자 지속될듯 ***
수출은 일반기계, 철강, 조선, 전자, 섬유 자동차, 타이어, 신발 시멘트가
증가세를 보이고 비철금속은 89년에 이어 부진할 전망이며 설비투자는 유화와
일반기계, 시멘트, 비철금속이 89년에 이어 활발하고 자동차, 조선, 타이어,
철강, 전자는 89년에 비해 줄어들며 섬유, 신발은 계속 저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제조업체들 많은애로 겪을 전망 ***
국내 제조업체들은 원화절상과 노사분규, 임금인상 등으로 경쟁력 약화와
재산성 악화가 모든 업종에 확산되고 있으며 부문에 따라 과잉투자, 기술
부족, 부품부족, 설비노후화, 재고누증으로 많은 애로를 겪을 전망이다.
산업별로는 삼성과 현대그룹의 대규모 유화단지 조성과 기존업체들 중심
으로 한 LDPE, HDPE등 제품공장 신증설 붐과 신동 및 알루미늄샷시 등의
투자경쟁으로 석유화학과 비철금속이 과잉투자의 우려속에 투자확대가 계속
진행될 전망이다.
또 철강과 유화, 비철금속, 자동차는 기초소재와 부품공급 부족, 전자,
자동차, 일반기계, 타이어, 조선은 기술개발 능력부족, 섬유, 신발, 완구는
설비노후화, 전자, 섬유는 재고누증, 자동차, 완구는 대미수출편중으로 각각
애로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에따라 산업별 장단기 정책대응방안을 마련, 기술개발과 시설
투자, 수급안정대책 등을 세워 강력히 추진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