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공산당의 급진 개혁파 지도자 보리스 옐친 (58) 전모스크바 시당
제 1서기가 소련 최대 러시아 공화국의 최고회의 의장 (대통령)후보로
출마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국영 모스크바 라디오 방송 계열사인 이 통신은 러시아, 공화국의 라멘키
시 유권자들이 옐친을 러시아 공화국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했으며 그가 이를
수락했다고 전했다.
옐친은 지난 87년 고르바초프 서기장등 당지도층의 완만한 개혁추진을
비판하다가 모스크바 시당 제 1서기직에서 축출됐으나 지난 3월 실시된 소련
최고회의 대의원 선서에서 모스크바의 한 지역구에 출마, 전체 유권자의
87% 에 달하는 500만표 이상을 득표하며 당선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