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연휴가 시작된 23일과 24일 전국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올겨울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려 휴일을 즐기던 사람들에게
화이트크리스마스의 설레임을 앞당기게 했다.
*** 대청봉 50cm/서울 6cm 등 올 최고 ***
중앙기상대는 중국내륙에서 발달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25일 아침
에는 잠시개었다가 흐린 후 하오들어 일부지방의 비를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지역에 함박눈이 내리는등 예년에 비해 포근한 날씨속에
모처럼만의 화이트크리스마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3일 하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설악산 대청봉이 올들어
가장 많은 50cm 의 적설량을 보인 것을 비롯 충청 내륙/영동산간/서울경기
내륙지방등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관령 35cm, 원주 14.5cm, 청주
18cm 대전 14cm, 서울 6cm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 영동 고속도로등 곳곳 한때 운행 중단 ***
24일 상오까지 계속된 폭설로 대관령부근의 영동고속도로일대 교통
소통이 한때 불편을 겪었으나 포근한 날씨 때문에 눈이 내리자마자
녹아 전국에 걸쳐 대형 교통사고는 없었다.
23일밤부터 영동산간지방등 전국곳곳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24일을
기해 모두 해제됐다.
눈이 내리자 원주 국토관리청은 강원도내 10여개 토선의 주요국도에
제설차등 중장비 30여대를 동원, 제설작업을 폈으며 대관령 영동고속도로
에는 제설차 4대, 페이로더 2대, 불도저 1대등 중장비 12대가 동원돼
철야제설작업을 해 교통소동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
23일 하오늦게부터 많은 눈이 내린 충청내륙지방의 중부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에는 한국도로공사소속 제설반원이 투입돼 철양로 모래와
염화칼슘등을 뿌려 교통소동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