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렛시장이 치열한 판촉전으로 달아 오르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초코렛 내수시장은 최근 시장 동향이 롯데제과의
독주체제가 서서히 와해되고 2위권에 있는 해태제과의 동양제과가 제품의
차별화와 광고전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1,100억원 가량이 될 내년도 초코렛시장을 놓고 이들 3사사들이 벌일
판촉전은 올해보다 강도가 더해질 전망이다.
*** 롯데 독주 와해, 동양/해태제과 시장점유 총력 ***
지난해까지 초코렛시장은 롯데제과가 전체시장을 45%이상 차지, 단연
압도했으나 올 9월부터 동양제과와 해태제과과가 월평균 203%씩 점유율을
높이며 롯데제과의 시장을 잠식해 들어가 초코렛 3사의 치열한 판촉전이
계속되고 있있다.
특히 최근들어 동양제과가 주력 상품인 "두유" 초코렛에 대한 제품
고급화와 젊은층에서 열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홍콩 배우를 광고모델로
기용, 대대적인 광고로 매출을 크게 신장시키며 시장판도를 완전히 바꾸어
놓아 지사를 긴장시키고 있다.
*** 3사 제중고급화/광고 등으로 판촉전 ***
동양제과는 이 제품을 고급화 시킨 뒤 월평균 매출을 1억원정도에 무려
10배가 넘는 10억5,000만원까지 올려 초코렛 상품 가운데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로인해 지난 11월에 동양제과의 시장점유율은 9월보다 2.6%포인트가
늘어난 23.4%를 기록, 해태의 23.9%에근소한 차로 따라 붙었다.
반면 롯데는 11월의 시장점유율이 9월보다 5.6% 포인트가 떨어진 38.2%에
머문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롯데제과는 자사제품의 판매실적이 최악의 경우까지 도달하자
최고경영자가 직접 나서 판촉팀을 지휘하고 제품의 디자인과 맛, 판촉,
이미지개선등에 대한 정밀분석에 들어가 내년 판매활동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밖에 해태제과는 인기가수를 등장시키며 젊은층에 파고 드는 판촉을
펼치고 있으나 동양제과가 제품의 고급화등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자
자사제품의 판촉전략을 대폭 바꿀 것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