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증발하는 수증기는 인간이 방출하는 각종 가스에 의한
지구온도 상승을 크게 증폭시켜 일부 지역에 이른바 슈퍼그린하우스
현상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시카고대학의 지구물리학교수인 베오라브하드
란라마나단씨가 주장했다.
라마나단교수는 14일 발행된 네이처(Nature)지에 발표한 한 논문에서
인공 위성, 바다에 띄워놓은 부이, 선박등에 장치한 온도및 방열측정기구를
이용해 얻은 자료를 토대로 컴퓨터 모델을 작성한 결과 대기중에
수증기가 많이 쌓이면 쌓일수록 지구에 더 많은 에너지가 갇히게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