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값이 연사흘째 오르면서 일반투자자들의 대기매물이 쏟아져 14일
증시는 주식거래량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등 폭발장세를 나타냈다.
이날 일반매도물량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기관들의 대규모 매입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으나 12.38포인트 오르는등 상승세
가 연3일째 이어졌다.
*** 거래대금 7,838억억 최고치 육박 ***
이날 증시에서는 거래량이 3,346만주로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 8월31일의
3,208만주보다 138만주가 웃도는등 활발한 손바뀜 현상을 나타냈다.
거래대금도 7,838억원을 기록, 사상최고수준에 육박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장 중반까지 24.27포인트 상승, 939.99를 기록하며 940
선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 했으나 연 3일 급등에 따른 이식매물과 930-940선에
포진해 있는 일반들의 대기매물출회로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이 줄어드는
양상을 나타냈다.
*** 쏟아진 대기매물 기관서 흡수 ***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2.38포인트 오른 928.10에 장을 마감
했다.
후장들어 거래량이 감소하고 주가가 하락세로 반전되면서 상승폭이 빠른
속도로 줄어들자 투신사들은 종가관리차원에서 집중 매입, 10포인트이상의
상승폭을 유지하는 기민성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날 투신사들의 "사자" 주문량은 1,500억원에 달했다.
지난 12일 부양책발표후 이틀동안 업종구분없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날
증시에서는 삼성전자 삼성전관 삼성전기 삼성항공등 소위 "삼성사인 "을
비롯 현대자동차 금성사 대우중공업등 대형및 첨단 제조업종과 증권 보험업
등이 초강세를 지속한 반면 은행주와 음식료 섬유등 소형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해 대조를 보였다.
*** 일반들, 증권주 선호...기관들, 대형제조업 선호 ***
특히 투신등 기관투자가들은 대형제조업을, 일반들은 증권주를 선호해 매입
하는 양상이었다.
원화절하 가능성으로 무역업종도 제조업과 더불어 강세를 지속, 눈길을
끌었다.
싯가 총액비중이 큰 은행주는 그러나 "금리인하설"에 따른 수지악화우려로
기관 일반 모두 매도에 치중, 종합주가지수 상승폭둔화에 결정적인 영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