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환율을 일시에 절하한다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로 13일 오전 외환
거래가 완전히 끊긴채 시장이 마비됐다.
13일 달러당 원화의 집중기준율은 673원60전으로 고시된 가운데 은행간
외환거래 시장에서의 달러 "사자"는 가장 비싼 가격이 680원50전, 달러
"팔자"는 가장 싼 가격이 690원에 각각 나와 전혀 거래가 형성되지 않았다.
외환거래가 끊기거나 "팔자" 가격이 집중기준율을 16원40전이나 상회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은행간 외환시장은 보통 하루 1억-1억5,000만달러 규모의 거래가 이뤄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