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백화점화로 기울고있는 국내 유통업계에 판매 가격을 대폭적으로
낮춘 대중실용품 종합점 (GMS) 바람이 불어 닥칠 전망이다.
*** 보다 저렴한 가격의 소비량 많은 품목 취급 ***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양유통은 최근 유통환경이 고가의 고급품에서
저가의 대중품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에 맞춰 보다저렴한 가격의 소비량이
많은 품목만을 취급하는 GMS로 판매전략을 바꾸고 13일 주요 매장인
한양쇼핑 잠실점을 GMS로 재개장했다.
*** 판매방법도 셀프형식 모든 매장 중앙동제식으로 오픈 ***
GMS는 소비량이 많은 품목을 표준가격으로 판매하며 판매방법도 셀프형식
으로 모든 매방을 중앙동제식으로 오픈시킨 것이 특징인데 일본등 선진국에서
가장 대중화돼 있는 유통형태이다.
*** 매장과 연결 주차빌딩 신축 매장내 소공원시설등 조성 ***
한양유통이 1년여의 공사끝에 재개장한 잠실점은 지역상권의 확대와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연매장을 9,100여평에서 1만2,800여평으로 늘리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매장과 바로 연결되는 주차빌딩을 시축하는 한편 지역
주민과의 일체감을 위해 매장내 소공원 시설과 건물주변의 녹지공원화,
어린이 편의시설등이 조성돼 있다.
한양유통은 이번 잠실점을 계기로 기존의 매장을 대부분 GMS화 하고 오는
94년까지는 수원, 성남등 수도권 위성도시지역에 모두 10개의 점포를 출점,
체인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국내에서는 롯데월드백화점이 새나나라는 GMS를 매장 일부에 설치 운영하고
있는데 본격적인 GMS체인을 연 것은 한양유통이 처음이다.
*** 신규 백화점업체의 과다 참여로 포화상태 이르러 ***
GMS는 소비자들의욕구가 고가격대와 저가격대로 구성된 상품권보다 중가격
대를 선호하는 형상으로 변화함에 따라 생겨난 것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신규
백화점업체의 과다 참여로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차츰 백화점이 의류 잡화등
패션성이 강한 상품으로 전문성을 띄게 돼 기준의 재래시장을 대신할수 있는
유통형태의 필요성이 강력하게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