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은 산업평화 정착을 위한 무역업계의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협회내에 노사협력특별위원회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무협은 13일 하오 열린 정기 임원회에서 지난해 이후의 극심한 노사분규의
여파로 수출상품의 선적 차질과 수출제품 가격상승등이 초래돼 수출산업이
직/간접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분석, 이같이 결정했다.
무협은 특히 일부 노동집약형 영세수출업종의 경우 업종 변신을 통한 구조
고도화를 추진할 여지도 없이 수출기반이 붕괴될 조짐도 있다고 보고 산업
평화의 정착을 내년도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 수출산업의 노사분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무협내에 설치될 노사협력특별위원회는 위원장과 간사를 포함해 약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한시적으로 운영되는데 위원은 이사회에서 선출할 예정이다.
노사협력특별위원회는 또 올해말 출범 예정인 경제단체협의회와 연계해
이 단체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뒷받침하는 외에 수출관련 산업의 근로자와
사용자들에 대한 교육 및 홍보, 그리고 노사협력증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