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붕 총리가 겸직하고 있는 중국국무원내 국가 경제체제 개혁위원회의
하광휘 부주임 (차관)은 11일 조자양 전당총서기가 주도했던 개혁 개방경제
정책의 주요 골간이었던 기업의 계약 채임제를 계속 존속시켜 개혁 개방정책
을 일관되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고 12일 명보등 홍콩신문들이 보도했다.
하주임은 11일 기업의 계약책임제는 중국경제가 어려운 국면에 접어든
이때에 폐기할 경우 더욱 큰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기 때문에 계속 존속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같은 결정은 기업의 책임경영을 그대로 허용,
개혁개방정책을 계속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홍콩신문들은
전했다.
계약책임제는 국영기업들이 정부와 당초 어느 일정수준의 이익을 낸후
나머지 초과이익분에 대해서는 기업스스로가 자기명의로 이익금을 보유,
재투자등을 할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나 그동안 일부 기업들이 여유자금을
갖고 투기, 매점매석등을 하여 중국경제를 교란시켰다는 비난도 불러
일으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