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의 구멍가게를 포함한 전체 식품소매점수는 2만4,028개이며 이들의
총매출액규모는 1조7,000억원이고 한점포당 매출액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초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리서치가 지난 8-10월에 걸쳐 실시한 "서울시 식품
소매점 점수조사"결과 밝혀졌다.
조사방법은 서울시 전지역을 90장으로 구분한 5,000분의 1지도를 이용,
180명의 면접원이 지도 1자내에 있는 모든 식품점을 직접 관찰, 개별면접을
통해 자료를 수집했다.
*** 점포수 24,028...1,000명당 2.3곳 ***
조사결과 서울시내 식품소매점의 총수는 2만4,028개로 인구 1,000명당
소매점수는 2.3개, 1개소매점당 평균수용가구는 111가구로 밝혀졌다.
*** 점당 7,000만원꼴 팔아 ***
그리고 서울시내 식품소매점의 연간 총매출액은 1조7,234억원으로 연간
한소매점이 평균 7,170만원어치를 팔았고 서울시민 1인이 이 소매점을 통해
구입하는 지출액은 연간 16만8,000원, 즉 1일 460원30전씩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조사에서 식품소매점이란 라면 청량음료 과일 통조림 비스켓 화학조미료
중 적어도 4개이상을 판매하는 고정건물내의 점포를 뜻한다.
형태별 점포현황을 보면 소규모식품가게(구멍가계)가 전체의 89.1%인
2만1,444개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다음이 체인슈퍼마켓
(1,064개 4.4%), 독립슈퍼마켓 (698개 2.9%), 체인연쇄점 (465개 1.9%),
특수매장 (247개 1.0%), 기타 (110개 0.5%)순이었다.
여기서 특수매장은 공무원 교원등의 연금매장과 농협구판장 또는 축협
구판장이며 체인슈퍼마켓은 수펴체인협회에 등록되어 있는 점포이고
체인연쇄점은 체인연쇄점협외에 가입된 소매점이다.
대형백화점이나 쇼핑센터내의 슈퍼마켓은 대부분 체인슈퍼마켓에 포함되어
있다.
*** 2-5평 43%, 서초지역 "장사최고" ***
또한 매장평수별로는 2-5평인 소규모가 43% (1만224개)로 가장 많고 그다음
5-10평이 30%인 반면 100평이상의 대규모는 191개점포로 0.8%였다.
매장평수별 일일매출액을 보면 2평미만은 5만원이하가 대부분 (49.4%)
이었고 2-10평까지는 10-19만원이며 10-30평은 20만-49만원 수준이었다.
그러니 30-50평형은 50-99만원이 대부분 (40.7%)이며 50평이상은 평균
100만원이상의 일일매출액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별로볼대 서울시내 22개 구중 1개 소매점당 연간매출액이 가장
높은 지역은 1억8,880만원의 서초구이고 그 다음이 강남구 (1억4,110만원),
송파구 (1억1,240마원), 강동구 (9,780만원)순으로 밝혀져 역시 영동지역의
소비추세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구와 소매점포수와의 관계를 살펴보면 오피스타운과 상업지역이라고
할수 있는 중구와 종로구가 인구 1,000명당 각각 5.1개및 4개씩의 소매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