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주식시장은 연9일째 속락세를 보이면서 종합주가지수가 금년 최저치
를 기록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나타냈다.
*** 종합지수 844로 떨어져 ***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5.27포인트 떨어진 844.75로 종전의 금년
최저기록인 지난 7월1일의 846.30보다 1.55포인트 밑돌았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연초의 919.61보다는 74.86포인트(8.8%), 금년 최고치
인 지난 4월1일의 1,007.77보다는 163.02포인트(19.3%) 떨어진 것이다.
*** 내년 경제 불안감, 금융실명제 우려등 투자심리 극도 위축 ***
증시가 이처럼 폭락장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내년경제에 대한 불안감
이 사회전반에 깔려 있는데다 금융실명제 실시우려, 분당아파트청약자금 마련
을 위한 일반투자자들의 주식매각등 증시주변의 뭉칫돈이 대거이탈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분당아파트 청약일정 주식시장 납회일과 겹쳐 ***
특히 분당아파트 청약일정이 주식시장 납회시점과 겹치기 때문에 납회이전
계약금마련을 위해 보유주식을 매도하는 것이 주가급락의 직접적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증시주변자금도 급속도로 줄어들어 지난 3월16일 2조8,399억원에 달했던
고객예탁금이 9일에는 1조1,622억원으로 무려 1조6,777억원이 빠져 나갔다.
최근 증시에는 "싯가발행할인율확대" "중앙은행의 직접개입" "획기적 경제
부양조치발표" "청와대의 특별관리방침"등 각종 루머가 난무하고 있으나 일반
투자자들의 냉각된 투자심리를 회복시키지 못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하루 이틀의 효과밖에 없는 자금지원보다는 싯가발행
할인율 확대등 제도적측면에서의 증시부양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한경평균주가는 2만6,995원으로 79원 내렸고 한경다우지수도 5.02
포인트 떨어진 803.38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793만주, 거래대금은 1,672억원이었다.
상한가 3개를 포함, 125개종목이 오른 반면 56개의 하한가를 비롯 모두
650개 종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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