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공부, 철근공급 안정대책 마련 ***
최근 신도시 건설과 건설경기 호조및 일부 건설업체와 철재상의 가수요
등으로 비수기인 12월 들어서도 시중에서 철근을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6일 상공부는 이같은 철근의 수급차질을 막기위해 국내 생산품의 수출을
최대한 막고 할당관세를 적용, 관세를 잠정적으로 내려 수입을 촉진하고
조달청 비축물량을 늘리는등 종합적인 철근수급안정대책을 마련, 실시
하기로 했다.
상공부는 이 대책에 따라 내년도 상반기 국내 철근공급량을 올 상반기의
170만톤보다 32% 늘어난 224만톤으로 확대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이를위해
내년 상반기 생산량을 올 상반기보다 7% 늘린 220만톤으로 상향 조종하고
수출량은 해외시장 관리에 필요한 최소량인 6만톤수준으로 축소하며 그래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물량 10만톤은 수입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 반제품인 수입 빌레트 사용 늘려 ***
이와함께 국내 철강업체들의 철근생산을 늘리기 위해 반제품인 수입
빌레트의 사용을 늘리고 선재와 봉강 제조설비를 철근설비로 바꾸기로 할
예정이다.
할당관세는 내년 1월1일부터 실시할 계획인데 이에따라 철근의 관세는
현행 10%수준에서 5%수준까지, 빌레트와 강괴의 관세는 현행 5%에서 2%로
내리게 된다.
브라질과 남아프리카 등에서 톤당 310-320달러에 다량의 수입품 확보가
가능해 수입품을 들여올 경우 세전 도입가격은 현재의 시중가격 26만-27만원
보다 훨씬 싸질 것으로 보인다.
*** 조달청 비축물량 최대로 확대 ***
한편 상공부는 영세 중소건설업체에 대한 공급물량 확대와 국내 철근생산
업체의 노사분규에 대비,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조달청의 비축물량을
최대한 확대토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