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2세는 2일 생태계의 파괴로부터 지구를 구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대처할 것을 촉구하면서 안전한 환경은 새로운 인권헌장의
일부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 교시통해 "탐욕-이기심버리라" 강조 ***
교황은 이날 처음으로 생태계에 대해서만 언급한 교시를 통해 환경
파괴의 근본적인 원인은 선진 공업국들의 탐욕과 이기심 그리고 자연을
존중치 않는데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러한 사실이야말로 "인류의 도덕적 위기에 대한 심도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마지막 해결책은
즉흥적으로 만족하려는 생활방식을 포기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교황의 이번 교시는 산림의 황폐화, 화석연료 사용, 산업 폐기물,
오존층 파괴등이 망라된 환경문제에 대한 지금까지는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던 기술용어까지 동원, 오존층의 파괴와 온실효과로
인한 문제들이 산업성장과 더불어 막대한 에너지 수요로 인해 이제
위기 상황에 까지 이르렀다고 말했다.
*** 환경문제는 인권헌장에 포함해야 ***
교황은 이어 "개인과 국가 및 국제기구 등 전 인류사회가 이 문제를
자신들의 책임으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또 제정된지 40년된 유엔 인권선언에 대해 언급, 안전한
환경문제는 앞으로 개정되는 인권헌장에도 포함되어 보다 지속적으로
제기돼야 하는 오늘날의 권리"라고 말했다.
이날 교시가 발표된 뒤 로저 에체가라이 추기경은 교황이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