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노사쌍방은 5일 새벽 단체협약을 극적으로 타결함으로써 파업
위기를 모면했다.
한국은행 노동조합(위원장 심일선)은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로 사용자측과
단체협약 161개 조항중 86개 조항을 일괄 타결, 이날중으로 김건총재와
심일선 위원장간에 협약안이 조인될 예정이다.
**** 161개조항중 86개항 일괄타결 ****
지난달 24일 쟁의발생을 신고한 한은노조는 4일 파업여부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 노조원 2,400명중 90%가 투표에 참가하고 이 가운데 80%가
파업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노사양측은 5일 새벽 중앙노동위의 중재로
단체협약을 체결키로 극적인 협의를 보았다.
한은노조는 지난해 7월1일 설립됐으며 이번에 제1차 단체협약을 체결케
됐는데 노조측은 그동안 한은의 독립성보장 및 학력간 인사차별문제를 가장
주요한 쟁점으로 제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