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순방을 끝내고 4일 귀국한 노태우대통령은 5일 민정당의 박준규
대표위원으로부터 자신의 부재중 5공청산에 관한 여야협상내용과 정호용
의원 지지서명파동에 대한 보고를 듣고 6일 청와대에서 민정당 당직자회의를
소집함으로써 5공청산 종결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 정호용의원지지 서명파동등 보고 들어가 ***
노대통령은 이날 박대표와 함께 서동권 안기부장 강영훈 국무총리로부터
차례로 국내상황에 관한 보고를 듣고 6일에는 당직자회의를 주재, 당직자들과
정호용의원과의 면담내용과 핵심인사의 국회고발이라는 기존당론에 의한
여야협상결과및 전두환 전대통령의 국회증언을 위한 백담사측과의 접촉
결과등에 관해 보고받고 정의원과의 면담여부 여야영수회담 개최등에 관해
입장을 정리, 교착상태에 빠진 5공청산문제를 연내에 종결짓기 위한 결단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 연내 5공청산 종결 결단 내릴듯 ***
이와관련 여권의 핵심소식통은 "노대통이 그동안의 여야협상이 난관에
봉착함에 따라 여야영수회담등을 통한 고위절충의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민정당의 정호용의원 명예퇴진을 통한 문제해결에 진전이
없는 상황을 고려, 정의원문제의 선결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노대통령과
정의원간의 면담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소식통은 또 "그러나 노대통령과 정의원간의 면담은 정의원 명예퇴진을
통한 5공문제종결이라는 인식이 여야간에 어느정도 좁혀졌을때 가서야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며 정의원면담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영수
회담도 여야간의 협상을 추인하고 문제를 종결짓는 형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게 여권의 입장"이라고 밝혀 영수회담이 내주에 가서야 구체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 정호용의원 명예퇴진 작업 본격화할듯 ***
소식통은 또 노대통령이 4일 귀국과 동시에 5공청산문제와 관련 "비록
고통이 따르더라도 국민이 판단해서 좋다고 하는 방향으로 해결될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