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등 올해 증시를 통한 기업자금조달
규모가 국민주 보급물량을 포함함, 20조원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이달중 납입될 기업공개및 유상증자를 포함,
올들어 공개와 유상규모가 14조 7,200억원에 달하는데다 지난 11월말까지
회사채 발행규모가 6조 1,100억원원에 이르고 있어 이미 조달이 확정된 규
만도 20조 8,000억원을 넘고 있다.
올해 기업공개와 유상증자는 일단 끝난 상태이나 회사채 발행의 경우
기업들의 자금난을 반영, 30-40개 업체가 12월중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올해 증시를 통한 기업자금 조달규모는 20조원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특히 국민주로 보급된 한전주 공모규모가 1조 2,700원에 달함으로써
올해 기업공개 규모모가 지난해의 1조 494억원에 비해 3배 수준인
3조 579억원에 이르는 주요 요인이 됐다.
이같은 증시 자금조달 규모는 지난해의 12조원 수준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증시의 확대와 함께 기업들의 자금조달도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들의 월별 직접금융조달 실적을 보면 지난 6월 3조 4,590억원을
기록, 월별 실적으로는 최고 수준을 보였으며 5월 2조 9,028억원
10월 2조 4,455억원, 3월 2조 4,452억원등의 순으로 조달 규모가 컸다.
이가운데 기업공개는 국민주 보급이 이루어진 지난 6월 1조 3,421억원
10월 7,587억원, 7월 2,261억원, 9월 2,212억원등의 순이었으며
유상증자는 3월 1조 9,254억원, 6월 1조 5,683억원, 11월 9,089억원,
10월 7,807억원등의 순으로 규모가 크게 나타났다.
한편 회사채는 지난 10월 7,561억원으로 가장 많은 액수가 발행됐으며
9월 7,421억원, 5월 5,818억원, 6월 5,486억원, 2월 5,482억원등의
순으로 많이 발행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