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및 영국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이 지난 83년부터
중국 전역 130개 지방 주민 6만5,000명을 대상으로 6년간에 걸쳐 조사한
결과 영양과 생활방식은 암과 같은 질병과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일보가 보도.
이 연구팀은 음식과 생활습관을 서로 달리하는 중국내 65개 현에서 섭생과
질병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는데 그 결과 기생층으로 인한 질병과 결핵등
전염성 질환은 가난한 외딴지역에서 많이 발생한 반면 암과 심장병등은
대부분 발전된 지역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 번스타인 베를린장벽서 공연계획 ***
세계적인 명지휘자겸 작곡가로 추앙받고 있는 레너드 번스타인은 성탄절에
즈음, 전인류의 동포애를 기념하기위해 베를린 장벽을 중심으로 동서독
양측에서 베토벤 교향곡 제9번을 공연할 계획이라고.
그는 오는 23일 2차대전 유적지인 동베를린 카이제르 빌헬름 기념교회에서
첫 연주회를 가진뒤 성탄절 당일 샤우스피엘하우스 극장에서 2차 연주회를
가질 계획인데 이 두 곳은 모두 베를린장벽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
그의 대변인 마거릿 카슨은 "이같은 공연구상은 번스타인이 동국당국의
전격적인 베를린장벽 개방에 따라 동독인들이 서베를린으로 대이동한 것에
감명을 받고 처음으로 갖게 됐다"고 말하고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음악가들
대부분이 바바리안 라디오 심포니 출신들이지만 동서독을 대표해 뉴욕, 런던,
파리, 드레스덴, 레닌그라드 등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연주가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
*** 환영금 지급에 항의 동독인차에 방화 ***
19-21세 사이의 서독 청년들 4명이 30일 정부가 동독 방문자들에게
"환영금"을 제공하고 있는데 대한 항의의 표시로 동독인들이 서독을 방문하기
위해 타고온 승용차들에 방화했다고 체포됐다고.
서독은 동독인들의 서독 방문을 환영한다는 뜻으로 1인당 100마르크
(54달러)를 제공하고 있는데 3주전 동독의 국경 개방으로 서독으로 몰려든
동독인은 수백만명에 달하고 있는 실정.
*** 카스트로 "사회주의는 여전히 최고" ***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대통령은 30일 사회주의는 "약간의 선전"을 필요로
한다고 전제하고 자신은 최근 일부 사회주의들이 왜 사회주의를 "쓰레기"
라고 매도하는지 이해할수가 없다고 주장.
카스트로는 이날 수도 아바나에서 있은 한 소아병원 준공식에 참석, 최근
동구 사회주의 국가들에세 일고 있는 정치적 변화에 대해 맹렬한 비난을
가한뒤 "쿠바는 사회주의 덕분에 개발도상국들 가운데 가장 우수한 보건
체제를 갖게 됐으며 앞으로도 정통 마르크스-레닌주의 원칙에서 절대로
이탈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
*** 중국 "대만총선 타락선거" 맹비난 ***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대만의 총선운동이 금품과 폭력이 난무
하는 타락속에 진행되고 있으며 집권 국민당이 일부 후보자들로 하여금 대만
독립을 주장토록 부추기고 있다고 맹공격.
이 신문은 이번 대만 총선이 "부자들만을 위한 게임"이며 가난한 후부들은
돈 많고 힘센 자들의 명령에 굴복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