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철강산업은 연관 수요산업의 성장과 국제경쟁력우위 확보등으로
오는 2,000년까지 연평균 10%내외의 생산증가율을 유지하는 동시에 세계생산
및 수출시장의 점유율도 꾸준히 상승할 전망이다.
그러나 국민경제나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0년대에는 다소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2,000년이후 큰 폭으로 낮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5.4%로 ***
28일 산업연구원이 조사한 "한일철강산업의 발전패턴및 국제경쟁력비교
분석"에 따르면 한국철강산업은 오는 2,000대까지는 연평균 8.6-10.1%의
성장세를 나타내 세계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의 2.5%에서 90년
2.8% 그리리고 2000년에는 3.8%로 크게 높아지며 세계철강수출시장점유율도
87년의 3.8%에서 2,000년에는 5.4%로 높아질 전망이다.
철강산업에 대한 이같은 전망은 일본등 선진국은 이미 철강소비량이
한계에 달하는데 비해 우리나라의 경우 조립금속/일반기계/자동차/조선등
연관산업이 2,000년까지 7.1-14.0%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1인당 조강소비량이
87년의 358kg에서 2,000년에는 500-600kg으로 증가할 것이라는데 근거를
두고 있다.
*** 국내수출 비중서 2000년에는 3.2%로 낮아져 ***
또 국제경쟁력도 선진국의 수입규제 강화와 원화절상등에도 불구, 최신
설비도입등으로 생산성과 기술수준이 높아져 2,000년경까지는 우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철강산업은 전자/기계/자동차등 성장주도산업에 비해 신장세가
떨어져 GN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7년의 2.1%에서 90년에는 2.3%로 다소
높아질 것이나 2,000년에는 2.0%로 낮아지고 국내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7년의 6.2%에서 90년에 4.9% 그리고 2,000년에는 3.2%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제강기술은 일본보다 뒤떨어져 ***
또 제조업상의 위치도 87년의 생산액중 6.9%였던 것이 90년에는 6.5%,
2000년에는 5.4%로 떨어질 전망이다.
한편 일본의 철강산업과 경쟁력을 비교해 보면 가격면에서는 최근 4000년간
3-11%의 우위를 보였으나 기술면에서 제철기술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제강
기술은 낙후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