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 개설된 전화특수서비스가 홍보부족으로 전체가입자의 4.8%만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화특수서비스는 <>부재중 안내 <>통화중대기 <>지정시간 통보 <>3인
통화 <>단축다이얼 <>착신통화 전환 <>직통전화등 모두 7가지로 전자식
전화기에만 가능하다.
한국전기통신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 현재 전국 전화가입자 1,137만
8,000명중 4.8%인 55만3,917명만이 특수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87년 25만
7,000여명, 88년 39만6,903명으로 매년 이용률이 급증, 올 연말까지는 60만명
정도가 가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 부재중 안내 - 3인통화등 7가지 기능 ****
7개서비스중 가장 인기가 높은 착신통화 전환서비스는 특수서비스이용자의
47.7%인 26만4,746명이 이용하고 있는데 올들어서만 8만2,321명이 새로 가입,
45%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통화중대기는 26.2%인 14만5,659명, 단축다이얼은 9.2%인 5만1,168명이
가입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 지정시간통보 3만8,551명(0.9%), 부재중안내 2만
6,251명(4.7%), 3인통화 1만9,967명(3.6%), 직통전화 7,575명(1.3%)순이다.
이용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41.8%, 부산 14.3%, 경기 11.5%, 대구 11.1%
로 대도시 전화가입자들이 78.7%를 차지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한종에 월 1,000원을 부담하면 되는데 추가로
1종을 더 신청할때는 500원씩 더 내도록 돼있다.
7가지 서비스를 모두 받는데는 전화요금외에 월 4,000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
**** 1종신청 월 1,000원...추가때마다 500원 ****
신청는 각번호 +0000번으로 해야한다.
최근에는 전화기회사에서 특수서비스중 2-3개 기능을 갖춘 제품을 개발,
시중에 2만5,000-6만원대에 내놓고 있다.
이에대해 정보문화센터 정보문화본부장 김광련씨(52)는 "컴퓨터만 만져야
정보화사회가 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정보마인드가 있는 사람이면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시설을 이용, 편리하게 정보교류를 한다"면서
"특수서비스는 부담없고 효율적이어서 이용자가 늘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7가지 특수서비스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재중 안내 = 자리를 비워 외부에서 오는 전화를 받을 수 없을때 녹음으로
이를 알려주는 서비스.
<>통화중 대기 = 통화중 다른데서 긴급한 전화가 걸려오면 먼저 받은뒤
훅스위치를 눌러 대기하고 있던 전화와 통화가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
<>지정시간 통보 = 호텔의 모닝콜처럼 기상시간을 기억시켜 놓고 지정된
시간에 전화벨이 울리도록 하는 서비스.
<>3인통화 = 전화 1대를 가지고 3인이 동시에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
<>착신통화 전환 = 걸려오는 전화를 다른 장소로 연결시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직통전화 = 수화기를 들고 5초정도 기다리면 지정해둔 전화번호로 연결되게
하는 서비스.
<>단축다이얼 = 자주 사용하는 전화번호의 긴숫자를 두자리로 줄여 다이얼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