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조업체들이 내수확대를 배경으로 연구개발투자를 대폭 늘려가고
있다.
일본 경제기획청이 국내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3월말로 끝나는 89회계연도중 일본제조업체들의 연구개발투자는 3조엔에
육박, 80년도 대비 2.6배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같은 기간동안의 설비투자 (89년도 약 30조엔) 증가율 1.6배를
크게 앞지르는 것이다.
*** 첨단기술개발 가속화 신산업분야 개척 사업다각화등에 주력 ***
일본 제조업체들이 연구개발투자를 이처럼 크게 강화하고 있는 것은
최근의 격심한 국제기업경쟁환경과 관련, 첨단기술개발가속화 신산업분야
개척 사업다각화등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화학 철강등 소재형산업의 연구개발투자가 가장 큰 폭으로
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기계등 가공형산업의 89년도중 중가율 (80년도
대비) 이 2.51배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소재형산업의 연구개발투자
신장률은 3.03배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일본경제가 첨단기술산업 서비스산업주도형으로의 변신을 가속화
하면서 소재형산업의 설비폐기등 구조조정작업이 긴급과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