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민주총재는 일요일인 26일하오 성남시민회관에서 열린 성남을지구당
창당대회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현 정권은 5공청산과 광주문제해결의 때를
놓치고 있다"며 5공청산 실기론을 편뒤 "때를 놓치면 역사의 패자가 된다는
점을 깊이 인식, 금년내로 반드시 5공청산을 매듭져야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
김총재는 전두환/최규하씨의 국회증언과 핵심인사처리등 5공청산이 제대로
되지않을 경우 민정당은 물론 정치권에 커다란 부담이 될것이라고 말하고
"과거의 묵은 정치적 부담을 털고 90년대를 개혁의 해로 만들기 위해서도
노정권은 반드시 연내 5공청산을 이뤄내야할것"이라고 촉구.
김총재는 또 "일부에서는 예산심의가 늦어질 경우 결국 국민들이 피해를
보게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으나 준예산제도를 활용, 지난해 예산에 따라
나라살림을 집행하면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 여권이 5공청산노력을
가시화하지 않을 경우 예산연계투쟁방침을 강력히 추진할 것임을 거듭
다짐.
한편 황명수, 강인섭부총재, 김동영부총재등 중앙당 당직자와 당원등
1,000여명이 참석한 이날 대회에서는 11대 민한당 전국구의원이었던
이용곤씨가 새위원장으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