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무원총리 연형묵이 당대표단을 인솔, 루마니아공산당 제14차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19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북한방송들이 보도했다고
내외통신이 21일 전했다.
*** 마지막 스탈린주의자들 간의 연대성 강화 목적 ***
북한당대표단의 루마니아방문은 공식적으로는 루마니아공산당 14차대회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긴 하나 최근 동구권의 정치개혁등으로 사면초가에
놓여있는 차우세스크의 입장을 적극 지지, 마지막 스탈린주의자들간의
연대성을 강화해보자는데 목적이 있다고 이 통신은 보도했다.
북한과 루마니아는 그동안 사회주의 형제국이라는 이름밑에 관계증진을
도모해 왔으며 특히 차우세스크대통령은 지난 71년부터 88년10월까지
5번이나 평양을 방문하는 등으로 북한과 밀착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루마니아는 지난 9월과 10월 연이어 국방장관과 당대표단 (당비서 이온
스토얀)을 북한에 파견, 모든 분야에서의 협력증진과 국제정세에 대해 협의,
공동대처할 것을 역설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