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신규상장된 기업의 주가가 상장후 대부분 속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상장된 신항증권의 주간사를 맡았던 현대증권이 "주가받치기"에
나서느라 적잖이 혼나고 있는 실정.
현대증권은 지난달 20일 상장된 신한증권주식이 상장후 보름여만에
발행가와 같은 수준으로 떨어지자 증권감독원의 승인을 얻어 지난8일부터
본격적인 시장조성에 나섰으나 시세라 별로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않자
크게 당황해하는 눈치.
더욱이 이달말 상장예정인 신한은행도 발행가등을 감안해볼때 상장후
주가가 좋으리라는 보장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신한은행의
시장조성대책도 세워야할 형편이라고.
한편 한미은행의 주간사를 맡은 쌍용투자증권은 지난11일 상장된
한미은행주식이 최근 연사흘간의 하한가행진끝에 구주가격이 16일
오름세로 돌아서자 그간의 긴장에서 벗어나 다소 느긋한 표정이어서
현대증권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