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당은 14일 상오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박준규대표위원과 이춘구
사무총장 이한동원내총무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부산 강원출신 지역구및
전국구의원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5공청산에 대한 당의 입장과 향후 정국
운영등에 관해 논의했다.
*** 핵심인사, 국회고발로 처리 ***
민정당은 이날 간담회에 이어 15일에는 충남/북 경남 제주출신의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내주중에는 <>대구 경북 <>전남/북 인천 경기출신의원
들과의 의원간담회를 잇달아 열 계획이다.
민정당은 이날 서울 부산 강원출신의원 간담회에서 5공문제와 관련, 여야
합의에 의한 연내종결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핵심인사처리문제는 국회
고발에 의한 사법처리라는 당론을 확인했다.
*** 전/최씨 청산매듭차원서 증언 ***
민정당은 또 전두환 최규하 전대통령의 국회증언에 대해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매듭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도 재정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소속의원들은 핵심인사처리문제를 포함한 5공문제에
관한 분명한 당의 입장정리와 일관된 대야협상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 대구 - 경북출신의원 간담회에 관심몰려 ***
민정당의 이번 의원간담회는 5공청산문제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 지난달말부터 11월초까지 계속한 원외지구당위원장 간담회와 같은
맥락에서 개최되고 있는데 정호용의원에 대한 당의 공직사퇴유도 움직임과
관련, 정의원을 지지하는 일부 의원들의 반발이 어떤 형태로든 표출될
것으로 예상도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내주중 열리는 대구 경북출신의원 간담회에서는 정의원을 지지하는
의원들이 당지도부의 대야협상자세와 정의원사퇴유도 움직임 그리고
박철언정무장관의 문제발언에 관해 성토가 나올것으로 보여 논란도 예상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