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회사들은 제1금융권의 금리인하를 계기로 우량대출기업에 대한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의 인하폭을 은행금리보다 확대, 대출선의 보험영업
기여도에 따른 금리차등화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대출선의 보험영업 기여도에 따라 금리차등화 ***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경기부양대책의 일환으로 금리인하를
곧 단행하는 것과 때를 맞춰 각 생보사들도 현재 연 13-14%인 대출금리
인하를 추진중인데 우대금리를 은행이 1%포인트 인하할 경우 이보다
0.25%포인트 정도 더 내린 1.25%포인트를 하향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종업원퇴직보험에 대한 대출잔고 비율(기여도)이 120%정도인
기업에 대한 우대금리는 현재의 13%에서 11.75%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그밖의 기업들은 13%이내에서 차등적용받을 전망이다.
*** 유망중소기업 인하된 우대금리 그대로 적용 ***
그러나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선정한 유망중소기업도 인하된 우대금리를
그대로 적용받게 된다.
생보사들은 지난해까지만해도 기업에 대한 주거래은행의 종합평점에 따라
대출이율을 차등화해 왔으나 올들어 지난 5월과 7월 2차례의 금리조정
이후부터는 기업의 보험영업 기여도에 따라 대출이율을 3-5단계로 차등
적용해 오고 있다.
이밖에 보증보험담보대출과 약관대출등 개인대출금리는 은행금리 인하폭
만큼 내려 12-13%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험업계는 만일 은행수신금리도 함께 인하되는 경우 여기에
연동되는 확정배당폭이 현재 2%에서 1%이하로 떨어져 보험수요도 그만큼
줄것으로 판단, 이에 따른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