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대출금리가 1%인하됨에 따라 실질적인 국민주라 일컬어지고 있는
은행주의 주가방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대출금리만 인하됐을뿐 예금금리는 인하되지 않아 은행의 예대마진폭이
크게 줄어들어 수직악화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 대출금리만 인하돼 수지악화우려 ***
은행감독원의 분석에 따르면 실제로 이번 조치로 인해 5개 시중은행은
연간 약 970억원 (1사당 평균 200억원), 지방은행은 330억원 (1사당 약
33억원)에 수익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시중은행주는 상장종목중 가장 저주가군에 속해 이어 매입에
부담이 없을뿐 아니라 대규모 증자로 자산운용수익이 크게 늘고 있고
부실채권규모도 계속 줄어드는 추세이기 때문에 주가하락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방은행이 경우도 내년부터 지방금융을 대폭 활성화 시키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다라 지점증설 증자등으로 영업에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예대마진폭 축소자체가 수익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은행자체노력따라 판도변화 예상 ***
증시장의 분석가들은 따라서 "은행주들이 일시적으로는 약세를 보일지
몰라도 중장기적으로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은행들은 또 대출금리가 인하됨에 따라 유가증권투자수익및 외환수수료
수입증대등 수지보전책마련을 서두르고 있어 이의 결과에 따라서는 예대
마진폭에 의존하던 은행들의 무사안일한 경영체질이 오히려 강화될 가증성도
있다.
이렇게 되면 현재 어느정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증시에서의 주가
또한 차별화 될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 신한 / 한미은행, 재무구조 월등 우세 ***
실제 은행들의 판도변화는 올상반기 영업실적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금융계가 집계한 5개시은의 1-9월중 총이익현황을 살펴보면 이기간중 5개
시중은행의 총이익은 지난해 연간 총이익보다도 22%나 늘어났지만 은행간
순위는 서로 뒤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일은행의 경우 9월말현재 총이익이 1,121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고수했지만 지난해 총이익순위가 2위혔던 제일으냉은 올해 967억원으로
3위로 밀려났고 조흥은행도 839억원의 이익을 기록, 3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5개시중은행의 부실여신규모가 평균 5,000억원수준인데 비해 신한은행은
186억원으로 총여신의 0.4%에 불과하며 한미은행의 부실여신은 5억원뿐이다.
신한 한미은행은 이처럼 재무구조측면에서 5개시은보다 월등히 우수하기
때문에 금리인하조치에 의한 타격 또한 상대적으로 작을 것으로 예측된다.
*** 각 은행에 대한 세심한 관찰/분석 필요 ***
한미은행의 상장시초가가 높게 붙어 최근 하락세를 면치못하고 있어
신한은행의 경우 발행가가 높아 당분가 주가상승에 제약을 받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 주가의 타력성은 이 두종목이
기존 은행주식보다 더 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한 한미를 비록 7개 시중은행과 10개 지방은행 모두 앞으로 체질강화
여부에 따라 영업실적이 뒤바뀔 것으로 예상되기 때무에 앞으로 은행주에
대한 투자시에는 각 은행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분석이 더욱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