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국민들은 주요 쟁점에 내한 전례없는 공방전이 이루어지고
사상 처음으로 여성 투표권이 인정된 가운데 8일 상오 22년만에
실시되는 총선에 들어갔다.
하원 의석 80석을 놓고 635명의 후보가 열띤 경합을 벌이는 이번
총선의 결과는 9일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은 후세인 요르단 대통령이 거의 40년동안 주장해온 요르단강
서안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포기하고 해산한 의회를 재구성하기 위해
67년 이후 22년만에 처음으로 치루어지는 것으로 이 나라 민주화의
기로일뿐만 아니라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 대한 요르단의 불개입을
제도화하는 중요한 선거다.
요르단 전체 국민의 3분의1이 처음으로 선거권을 행사하게 될 이번
총선에서는 또 처음으로 여성에게 투표권이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