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노예의 손자인 미민주당의 더글러스 와일더 부지사(58)가 7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공화당후보를 물리치고 버지니아 주지사에 당선될
것이 확실시되어 미사상 최초의 흑인 주지사가 탄생되게 됐다고 워싱턴의
한 TV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이 방송은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의 기표 동향을 조사할 결과 와일더
후보가 전버지니아주 법무장관인 공화당의 마셜 콜먼 후보를 제치고
당선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