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전문업체인 한국토프톤의 국내부품업계에서 처음으로 중국에
단독출자한 현지공장을 내달중 가동시킬 예정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토프톤은 중국청도에 1,500평규모의 임대
공장(30년짜리)을 확보, 지난 연초부터 소형스피커류의 생산라인 설치에
들어가 이번에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는 것이다.
한국토프톤이 생산설비등 약 50만달러를 100% 출자한 이 공장은 스피커
및 보이스코일라인을 각각 3대씩 갖추고 있는데 5인치이하의 소형스피커는
월 95만개, 보이스코일은 100만개씩 생산이 가능하다.
한국토프톤의 대 중국투자진출은 국내생산의 경우 인건비상승및 원화
절상등의 영향으로 경쟁력이 약화됨에 따라 현지생산을 통해 소형스피커의
수출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토프톤은 이번 공장가동의 성과를 보아가며 제2단계로 중국투자를
확대할 방침인 것으 알려졌다.
전자부문에서 국내기업이 100% 단독투자한 중국현지공장은 이번이 처음이며
국내전체기업 가운데는 텐트업체인 진웅기업에 이어 두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