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폴란드가 1일 한국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함에 따라 폴란드
주재 대사 박상암을 소환했다고 북한의 신문들이 보도했다.
관영 중앙통신은 이날 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 신문들의 보도를 인용,
이같이 밝히고 이에따라 박은 보이체흐 야루젤스키 폴란드 대통령을 "고별
방문"했다고 전했다.
동경에서 수신된 이 통신은 그러나 북한이 폴란드에 신임대사를 임명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통신은 이에앞서 박상암이 지난 27일 야루젤스키 대통령에게 고별인사를
했다고 보도하면서 야루젤스키 대통령은 폴란드가 북한의 통일정책과 주한
미군의 철수주장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임을 다짐했다고 전했었다.
한편 북한은 지난번 헝가리가 한국과 국교를 수립했을 당시 헝가리와의
외교관계를 대리 대사급으로 격하시킨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