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가할인율 축소에 따른 대량 실권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신주
인수권증서매매제도가 상장기업들의 실권방지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9, 20일 유상증자 청약을 받은 금강공업이
50.4%의 구주주 실권율을 기록하는등 10월중 유상증자를 실시한 기업들에서
대부분 20%내외의 대량 실권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실권방지대책의
일환으로 도입된 신주인수권증서는 단 1건도 발행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9월말 각증권사들의 신주인수권증서 발행업무가 개시된 이후 이날
현재까지 유상증자 권리락이 실시돼 신주인수권증서 발행이 가능했거나
가능한 기업이 총 26개사에 이르고 있다.
*** 증시침체로 투자자들 아예 발행요구조차 안해 ***
이처럼 유상증자참여를 포기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주인수권증서 발행실적이 전혀없는 것은 최근의 실권사태가 주로
<>싯가할인율 축소에 따른 증자메리트 감소와 <>비관적인 장세전망에
기인하기 때문에 증서발행후 매매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들이
아예 발행요구조차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