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대주주가 30일 현대증권창구등을 통해 100만주이상의 계열사
주식을 외환은행측과 담합, 비정상적인 자전거래를 시켜 관심.
현대그룹은 이날 전장에서 현대차(우) 33만주를 비롯 현대해상화재 20만주
현대강관 20만주 현대증권 12만주 인천제철 11만주 금강개발 15만주등 모두
111만주를 처분한 것.
현대그룹측이 이같은 대규모자전거래를 실시한 것은 한국중공업인수자금
마련때문이었던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는데 현대그룹측은 이에대해 "꼭
한중인수자금마련 때문만은 아니며 때마침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측의 채권
인수요청이 있었던 때문"이라고 해명, 외환은행의 입김때문임을 강조.
한편 이날 현대그룹의 자전거래물량은 전장거래분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이어서 증권관계자들을 한때 어리둥절하게 만들기도 했는데 이에대한
투자자들은 "이유야 어지됐든 담합에 의해 인위적인 가격을 현성하는등
시장질서를 문란시키는 것은 결코 좋지못한 행위"라는 중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