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삼재대변인은 25일 서신파동과 관련한 논평을 내고 "김대중총재
의 서신에 대한 평가는 국민에게 맡겨져야 하며 서신문제가 정치쟁점으로
부각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주장했다.
강대변인은 "지금은 민정당이 5공청산문제의 연내 매듭을 위해 매진할때
이며 5공청산은 5공때의 개헌과 마찬가지로 6공의 최대과제"라면서 "국민
모두가 갈망하는 5공청산이라는 시대적 과제의 해결없이는 어떠한 정치/외교
활동도 진정한 국익증진에 보탬이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강대변인은 또 "5공청산이 양보나 타협의 대상으로 인식되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5공청산과 관련한 야3당총재 합의가 이시대 정국안정의 최소한의
요구라는 것은 현정권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므로
우리는 여야중진회담을 열어 5공청산의 절차문제를 논의할 것을 민정당에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